해풍국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 포항 ] 해풍 국수 ; 제일국수공장 매년 여름만 되면 친구들과 포항 강사리를 찾는다. 구룡포 항구에서 차로 10분 정도 바닷길을 따라 달리면 도착하는 조그만 바닷가 시골마을이다. 이 곳에는 친구 할머니께서 혼자 살고 계신다. 6년동안 1년만 빠지고 꾸준히 포항 바다를 찾았다. 처음 친구들과 포항을 찾은 이후로 지금 우리의 모습은 제법 변해있다. 여섯명중 한 명은 서울로 삶의 터전을 옮겼고, 한 명은 아이를 낳았고, 두 명은 유부남이 되었고, 남은 두 명은...그냥 그 시간만큼 늙었다. 이렇게 매년 찾는 포항에서 집에갈때 꼭 들리는 곳이 있어서 기록하고자 한다. 면을 유독 좋아하는 입맛이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있는데, 바로 "해풍국수"이다. 바닷바람을 맞아 건조한 국수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뭔가 이름부터 시원하다. 다시국물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