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일요일 등산코스는 황령산입니다.
토요일 가족모임으로 늦게 잠자리에 들어
아침에 일어나는게 조금 힘들었지만
주말 등산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내서 일어났습니다.
바로 이런 경치를 보는 것도 등산을 하는 이유중에 하나죠.
부산 명소중에 한곳인 황령산 봉수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의 모습입니다.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황령산이 어떤산인지 살펴보겠습니다.
[ 황령산 荒嶺山 ]
ㆍ부산 남구,수영구,연제구,부산진구에 걸쳐 솟은 전형적인 도심지 산
ㆍ높이는 427m
ㆍ1422년 산 정상대 봉수대 설치
이번 등산 코스는 연산동 연제도서관에서 시작해서
황령산 정상 봉수대를 찍고
연산 물만골 지하철역쪽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트랭글을 이용해서 등산 코스를 기록했습니다.
몇군데 해맨 곳이 보이네요.
황령산은 차도로 정상까지 연결되어 있어
차를 이용해서는 몇 번 가본 적이 있지만
직접 걸어서 정상까지 간거는 처음이었네요.
[ 등산 기록 정보 ]
ㆍ 등산일자 : 2020. 06. 07 (일요일)
ㆍ 운동시간 : 2시간 8분
ㆍ 등산시작 시각 : 오전 9시 20분
ㆍ 운동거리 : 5.7km
왕복 2시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올라갈때 길만 해매지 않았으면 2시간 조금 안됐을거 같네요.
오랜만에 해보는 제대로 된 등산이었습니다.
최근 몇주동안은 배산 둘레길만 다녔는데
제대로 경사길을 오르는 등산을 했네요.
시작은 연제도서관에서 출발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연제도서관입니다.
맞은편에 롯데캐슬 아파트 공사때문에
올라가는 길이 조금 정신없습니다.
연제도서관을 지나서 쭉 올라가다 경동이라는 글자가
적힌 건물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럼 위 사진의 장소를 만나게 되는데
이때 왼쪽 오르막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바로 이쪽입니다.
오른쪽에 양동여자중학교가 보이면 제대로 온겁니다.
약 100m정도 걸어가다보면 왼쪽에
조그맣고 허술한 쪽문이 보입니다.
바로 이곳이 황령산 등산코스로 들어서는 길입니다.
누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가 보네요.
죽습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금세 초록초록한 세상을 만납니다.
첫 이정표가 나오네요.
저희의 목표는 정상이니깐
황령산둘레길 정상방향으로 향합니다.
조금 흙길을 걷다보면
시멘트길이 나옵니다.
흙길을 뺏겨서 아쉽지만
울창한 나무들 덕분에 위로하며 올라갑니다.
황령산 봉수대 GO! GO!
다음에는 황령산 둘레길을 걸어봐야겠습니다.
눈이 시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쉬었다 간 곳이네요.
시멘트길이 끝나고
흙길을 되찾아 반갑습니다.
봉수대가 보이네요.
갈림길이 없어서 여기까지는
그대로 쭉 올라오시면 됩니다.
봉수대 1.4km OK!
숲길 표시도 귀엽게 붙여놨네요.
갈림길을 만납니다.
오른쪽 황령산을 선택하세요.
오른쪽 황령산을 선택하셨다면
사진처럼 아담한 정자를 만납니다.
황령산 나들숲길 표지판도 만납니다.
선택지가 많은 이정도표 만나네요.
저희는 많은 선택지가 담긴 이정표에서
봉수대가 아닌 물만골 마을을 선택합니다.
왜 봉수대를 선태하지 않았냐구요?
갈림길에서 망설이고 있으니 한 아주머니께서
어디를 가냐고 물으시더니 "봉수대"를 간다고 하니
위로 가면 능선타고 가야해서 땡볕이고
물만골 마을길로 가면 숲길이라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숲길을 택했습니다.
시원한 바람 맞으며 숲길을 걷다보면
보광사 절이 나옵니다.
여기서 길을 엄청 해맸습니다.
보광사에 등산길 같은곳을 쭉 따라걸으면
이렇게 도로길이 나옵니다.
보광사에서 산길로 봉수대로 이어지는 길은 없습니다.
그냥 이 도로길을 따라 올라가세요.
그렇게 가다보면 이런 숲길을 다시 만납니다.
그리고 짧은 숲길 끝에는 작은 주차장 공터가 나옵니다.
공터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 황령산 봉수대로 향합니다.
저 끝은 어디일까요?
길을 따라 오르면 어느새 봉수대에 도착합니다.
봉수대 아래에는 황령산 전망쉼터가 있습니다.
황령산은 부산 전체가 보이는 전망대로 유명합니다.
야경은 정말 환상적이죠.
부산에 놀러 오면 황령산 야경은 꼭 구경하길 추천합니다.
봉수대 설명입니다.
역사속에서 우리나라를 수호해온 봉수대가
이렇게 관광명소로써 즐거움을 주니 그 가치가
참 중요하고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봉수대에서 부산구경 맘껏하고
이제 물만골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약수터가 보이네요.
하산길에 뜻밖에 편백나무 숲을 만납니다.
잠시 앉아 피톤치드 듬뿍 마시고 갑니다.
마지막으로 이쁜 포즈를 잡았다고 합니다.
도착지점입니다.
산속 숲길만큼은 아니더라도
정리가 좀 필요해 보입니다.
등산 구경 잘 하셨어요?
주말에 마땅히 할 게 없으면
황령산 등산 추천합니다.
사진이 아닌 눈으로 느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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