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날씨가 더워지네요. 이렇게 더위가 시작되려고 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면류를 너무 사랑해서 많은 면 음식이 생각난답니다. 냉면부터 시작해서 비빔면, 메밀소바, 밀면 그리고 김치말이 국수.
그래서 오늘은 김치말이 국수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멸치다시로 만든 구수한 온국수도 좋지만 요즘 같은 더워지기 시작하는 날씨에는 아무래도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가 딱이죠. 그런데 또 냉육수를 만들어 놓기가 번거로우니 별미인 판매용 냉면육수를 이용한 시큼 달짝한 김치말이 국수를 만들어봤어요.
완성된 음식부터 한 번 보고 가실까요!
어때요 먹음직 스럽죠?! 국수 삶고, 김치 준비하고, 계란 삶고, 오이 썰면 끝!
30분 정도면 시원하고 상큼한 김치말이 국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럼 간단하고 쉽게 만드는 김치말이 국수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우선 준비물입니다.
1인분 기준으로 준비했어요.
국수 (다들 아시죠?! 5백 원 동전 크기.. 항상 면 욕심 때문에 잘 지켜지진 않지만요.. 전 중면을 사용했습니다)
김치 (김치는 신김치를 사용했어요. 냉면육수를 사용할 거라 꼭 신김치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계란 (당연히 삶아야겠죠?!)
참기름 (김치 양념할 때 살짝 넣을 거예요)
설탕 (역시 김치 양념할 때. 그런데 냉면육수가 너무 시큼하면 육수에 설탕을 살짝 넣어줘도 괜찮아요)
냉면육수 (저는 이마트에서 한 개에 900원에 구매했답니다)
통깨 (고소한 맛과 먹음직스러운 그림도 만들어 준답니다)
오이 1/4개(사진 찍을 때 오이를 깜박했어요...)
통깨는 손가락에 힘을 주어 으깨주면 더욱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냉면 육수는 마트에서 장 보실 때 한 5~6개 사놓으시면 요긴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제 재료 준비가 다 되었으면 냄비에 불을 올립니다.
계란부터 삶아 줍니다. 계란 삶는 동안 재료 준비를 하면 됩니다.
소금 조금 넣어 주시고요
식초도 약간 넣어주세요. 식초를 넣는 이유는 달걀이 터졌을 때 껍질 밖으로 흘러나오는 거를 막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물이 끓으면 숟가락을 이용해서 계란이 다치지 않게 살며시 넣어줍니다.
맛있게 삶아지렴 계란아~
계란이 삶아지는 동안 김치 양념을 준비합니다.
김치말이 국수니깐 김치가 빠지면 안되겠죠.
작은 밥그릇에 김치를 한 숟가락 정도 넣고 가위로 잘라주었어요.
그리고 참기름을 한 숟가락 살짝 넣어주세요.
그리고 설탕을 반 숟가락 넣어주세요. 저는 신김치라서 조금 더 넣어줬는데 김치가 특별히 시지 않다면 안 넣으셔도 될 거 같아요. 나중에 육수 맛만 잡아줄때 입맛에 따라 설탕을 조금 타 드시면 될거 같아요.
그리고 통깨를 손가락에 힘을 주어 으깨어 넣으세요.
양념을 넣은 김치를 잘 섞어주면 김치 양념이 완성됩니다.
재료 설명 사진에 빠져있던 오이가 등장합니다. 김치말이 국수에 특히 냉면육수를 넣어 시원하게 먹을 때는 오이가 빠질 수 없겠죠?! 마트에서 싸게 팔길래 6개 한 묶음으로 사 왔는데 부지런히 먹어야겠네요.
저만큼 다 사용하지는 않을 거예요. 1/3이나 1/4 정도면 1인분에 적당할 거예요. 저는 오이를 많이 먹는 편이라 1/3 정도 썰었어요.
저는 오이를 썰때 채 썰지 않고 저렇게 동그란 모양으로 얇게 썬답니다. 채 썰어 국수에 넣으면 오이가 젓가락에 잘 잡히지 않아서 면이랑 같이 먹기 어렵더라고요.
저렇게 동그랗게 썰면 마치 김치처럼 집어 먹을 수도 있고 아삭 거리는 식감이 훨씬 좋습니다. 추천합니다~
오이가 참 싱그럽네요.
어느새 계란도 다 삶아져서 준비가 되었습니다. 노른자가 살짝 덜 익어서 딱 좋네요.
이제 가장 중요한 국수를 삶아보겠습니다.
냄비에 물을 끓이고 소금을 살짝 넣어줍니다.
보이시죠?! 저 면 욕심..
샤랄라~ 면 넣을 실 때 주의하실 거는 사진처럼 면의 끝부분이 냄비 밖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불이 셀 경우는 면이 탈 수가 있어요.
그래서 면을 넣으실 때는 불을 약하게 줄이시고 넣으시고 면이 물에 다 잠기면 불을 올려주세요.
면들이 이쁘게 누웠네요~
이 물의 용도는 다들 아시죠?! 목말라 마시려고 준비한 거 아닙니다..
국수가 끓어오르면 숨 죽이는 용도예요. 저의 경우는 중면일 때는 세 번 숨을 죽이고 소면일 때는 두 번 숨을 죽인 후 마지막에 끓어오를 때 불을 끄고 면을 헹굽니다.
아직 감이 안 오실 때는 면을 살짝 집어 찬물에 헹군 후 맛보는 방법도 괜찮고요.
다 된 거 같으면 찬물에 빡빡 헹궈야죠~
저 손동작 보이시죠?! 정말 빡빡 힘주어 국수를 헹궈줘야 해요. 그래야 국수에 묻어있는 전분이 씻겨 나간답니다.
많이 한다고 했는데 왜 항상 삶아놓으면 저렇게 작아 보이는 걸까요...
그릇에 이쁘게 담습니다. 최대한 이쁘게~
먹기 좋은 떡이 맛도 있겠죠?!
오이 역시 면과 사이좋게 눕혀 놓습니다. 오이와 국수는 맛도 잘 어울리지만 사진으로 보니 색도 참 잘 어울리네요.
양념한 김치를 그 사이에 살포시 끼워 넣습니다. 오이 못지않게 잘 어울리네요.
계란도 슬쩍 무심히 얹어 놓습니다.
통깨를 마구마구 뿌립니다. 아끼지 말고 마구마구.
이제 냉장고에 묵혀놓았던 냉면 육수를 꺼내어 부어줍니다. 정말 시원한 살얼음 김치말이 국수를 드시고 싶으면 냉동실에 넣어 놓으셨다가 두세 시간 뒤에 먹을 생각으로 냉장고로 넣어두시면 살얼음이 된다고 하네요.
저는 냉장고의 시원함도 만족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보지는 않았어요.
육수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국수 양이 많다면 두 봉지는 써야 될 거 같네요.
육수 양을 확인해보니 294mL 네요.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식탁에 놓고 나름 제대로 찍어본 사진이네요.
저는 저렇게 면과 오이를 같이 집어서 먹는 걸 좋아합니다. 지금 보고 있으니 또 먹고 싶어 지네요.
잘 보셨나요? 제가 직접 만들어 먹은 냉면 육수를 이용한 김치말이 국수였습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 요즘이나 한 여름일 때 간단하고 맛있게 입맛을 돋우는 음식으로 김치말이 국수 추천합니다. 주말이나 시간 나실 때 직접 만들어서 드셔 보세요. 맛있는 한 끼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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