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때문에 집 밖에 나가는 일이 없는 만큼 집에서 핸드폰만 보는 시간도 늘어난다. 이번 주말도 멍하니 유튜브 보다가 토스트 맛있게 만드는 레시피를 발견했다. 와이프 식욕 폭발과 더불어 집 앞 슈퍼에서 식빵이랑 치즈만 간단히 사 와서 직접 만들어 먹어보았다. 미리 결론을 말하자면 정말 간단하고 맛있는 토스트를 먹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이삭 토스트처럼 많은 재료가 필요하지도 않고 프렌치토스트보다 더욱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게다가 맛까지 꽤 괜찮아서 앞으로 주말 아침은 이렇게 간단하게 먹어서 해결할 수 있겠다 싶다. 그럼, 이번 주말에 직접 해 먹어본 토스트 맛있게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우선,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1. 식빵 (1장을 2등분 하거나, 그냥 2장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나의 경우는 처음에 1장을 2등분 했고 두 번째 만들때는 2장을 사용했다. 2장을 사용해도 모자라지 않았다.)
2. 딸기잼 (딸기잼이 없다면 다른 어떤잼도 상관없다.)
3. 계란 2개
4. 체다치즈 1장 (식빵 1장을 2등분 했을때는 치즈도 1장 사용했지만, 식빵 2장으로 만들 때는 치즈도 2장 사용을 권한다)
5. 적당한 버터
이렇게 간단한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요리를 시작하자.
식빵 1장을 잘 맞춰 2등분한다.
치즈도 잘 맞추어 2등분 한다.
계란 2개를 잘 풀어준다. 소금 살짝, 설탕 티스푼 한 숟갈 넣어준다.
개인적으로 단맛을 좋아해서 설탕을 좀 많이 넣어준 거 같다. 와이프는 잼이 있어서 설탕을 안 넣어도 될 거 같다고 말했는데, 설탕 추가는 입맛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 듯하다.
프라이팬에 불을 올린다. 이때 가스렌지에서 낼수 있는 가장 약한 불로 조절해야 한다. 계란을 최대한 천천히 익히기 위함이다.
프라이팬에 버터를 올려서 천천히 녹여준다.
버터가 완전히 녹으면 풀어뒀던 계란을 살며시 붓는다.
프라이팬에 고루 계란물이 올려질 수 있도록 팬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전체적으로 고루 펴준다.
계란물이 고루 펴지면 바로 식빵을 올린다.
식빵을 올릴 때 양쪽면을 모두 적셔주어야 한다. 식빵의 위치를 잡을 때 나중에 한 번에 덮어줘야 되기 때문에 가지런히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
계란이 어느 정도 익어서 프라이팬 바닥에서 휙휙 움직여지면 뒤집을 준비를 한다.
뒤집을 때는 꼭 뒤집개를 이용해서 하길 바란다.
식빵과 계란이 잘 뒤집어 지면 이제 계란을 이쁘게 잘 접어줘야 한다.
식빵 테두리에 맞춰서 가장자리 부분에서부터 식빵 테두리까지 안쪽으로 접어준다. 계란이 뜨겁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계란이 잘 접어졌으면 그 위에 한쪽은 치즈를 올리고, 다른 한 쪽은 잼을 바른다.
잼을 바른다고 식빵을 너무 눌러버리면 식빵의 보송한 식감을 죽일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잼과 치즈가 자리를 잘 잡았으면 이제 잼을 바른 쪽에서 들어서 치즈 쪽으로 덮어 보자.
여기까지 성공했으면, 이쁘게 덮인 토스트를 프라이팬 중간으로 옮기고 빈 공간에 버터를 조금 녹여보자.녹인 버터에 토스트 앞 뒤로 한 번씩 더 구워서 버터의 고소함을 더해주면 보다 맛있는 토스트가 될 수 있다.
토스트가 노릇노릇해지면 이쁜 그릇에 담아 먹기만 하면 된다. 처음 해본 것 치고는 생각보다 토스트의 색감이 잘 나왔다. 정말 재료 준비부터 토스트 만들기까지 10분도 안 걸린 듯하다.
토스트 안의 치즈도 적당히 녹아서 씹을 때 고소함이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모차렐라 치즈를 같이 사용하면 더욱 맛있을 듯하다.
역시 식빵 하나로 만들어서 그런지 간에 기별도 가지 않아, 식빵 두 개를 이용해서 하나 더 만들어 먹었다. 다른 재료는 동일하고 치즈만 한 장 더 사용해서 만들어서 먹었는데 계란물도 충분했고 괜찮았다.
딸기잼을 다 써서 포도잼을 넣고, 냉장고에 있던 옥수수콘도 추가로 넣어보니 맛도 훨씬 더 괜찮았다.
주말 아침 늦게 일어나서 간단하게 먹을 브런치로 추천한만한 메뉴이다. 꼭 한번 만들어 먹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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