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람들은 항상 바다라면 해운대만 갈 거 같지만 사실 부산 사람들이 즐겨 찾는 바다는 기장입니다.
기장은 몇 년 전만해도 조용한 바닷가 마을 느낌이 많았는데 최근 정말 눈에 띄게 발전하는 곳이랍니다. 그중에 단연 최고의 변화라면 기장에 힐튼 호텔이 생겼다는 점인데요
이렇게 기장에 유명한 휴양시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여러 맛집들과 관광시설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중에 기장에서 오랫동안 맛집으로 유명한 부산 기장 맛집 용궁 해물쟁반짜장을 방문한 후기를 남겨볼까 해요.
사진 보이시죠?! 정말 지금이라도 크게 한 젓가락 건져 올리고 싶네요~
방문 시기가 4월 어느 날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기장에 바람 쐬러 나갔답니다. 시원한 바다 경치를 보면서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는데 서서히 배가 고파오더라구요.
기장까지 왔는데 뭘 먹으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와이프가 마침 근처에 용궁 해물쟁반짜장이 있으니 오랜만에 짜장이랑 짬뽕을 먹자더라구요. 최근에 달짝한 짜장면이 무척 먹고 싶었는데 잘 됐다 싶어 바로 달려갔답니다.
참고로 와이프는 예전부터 가끔씩 와서 즐겨 먹었다고 했는데, 저랑도 와봤다는 거예요... 전 분명히 단 한 번도 온 적이 없는데... 도대체 누구랑 왔는데 헷갈리는 건지.
드디어 부산 기장 맛집 용궁 해물쟁반짜장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관리해주는 아저씨 두 분이 계셔서 주차하는 데는 큰 불편함이 없었어요. 위치는 기장에 유명한 용궁사 입구에 있어서 가게 이름도 용궁이라는 단어를 붙인 거 같네요.
방송에도 꽤 출연하셨네요. 식당의 역사를 말해주는 것처럼 많이 바래 있었어요.
관광지에 있는 맛집이라서 그런지 가격은 약간 비싸네요. 그래도 맛집은 비싼 값을 하기 마련이죠.
마지막 주문은 오후 8시 40분까지이니 너무 늦지 않게 방문해야 됩니다~
소독도 정기적으로 하는가 보네요~
중국집 느낌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네요.
원산지 표시도 착하게 비치되어 있습니다. 중국집이라 그런지 중국산이 어울리는 거 같은 건 뭐죠...
점심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주차장에 차들이 제법 많았어요. 혹시나 웨이팅을 해야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저희는 바로 앉을 수 있었답니다. 식당 안에는 거의 만석이었어요.
저희는 2인이라 금방 앉을 수 있었는데 4인 이상의 팀들은 대기를 하더라고요.
식당은 넓은데 테이블 사이가 좁아서 옆자리와 너무 가까이 있더라고요. 그 부분은 좀 불편했는데, 뭐 어차피 밥 먹으러 왔으니깐 이야기는 카페에서~
식당 입구 쪽에 사진처럼 단무지와 그릇 등을 쌓아놓고 가져다 주시기도 하고 직접 가져다 먹기도 하더라고요.
저희는 해물 쟁반짜장 1개, 국물 있는 해물짬뽕 1개, 군만두 1개를 주문했어요.
사실 저는 먹는 양이 적어서 좀 많이 시킨 느낌이었지만 나에게 우리 와이프가 있기에 믿고 시켰습니다. 또 이렇게 멀리 맛집까지 왔는데 단 하나의 메뉴라도 더 먹고 가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좀 무리했어요.
기본찬으로 단무지, 양파, 춘장, 개인 접시를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뒤이어 부산 기장 맛집 용궁해물쟁반짜장의 대표 메뉴인 쟁반짜장이 바로 나옵니다. 역시 장사 잘되는 맛집의 자랑인 빠른 서빙이었어요. 거의 주문하자마자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짜장면 먹을 때는 이걸 잊으면 안 되죠. 앞치마는 입구 쪽에 걸려있으니 가져다 쓰시면 됩니다. 그런데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어요. 코로나 걱정되시면 그냥 조심해서 드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해물쟁반짜장 뒤를 이어 군만두가 등장합니다. 노랗고 바싹하게 튀겨진 군만두네요. 지금 봐도 먹음직스럽네요.
옛날 사라다네요. 추억의 맛인데~ 새콤 달짝한 계속 먹게 되는 그 맛. 아시죠?!
이제 마지막으로 서빙된 해물짬뽕입니다. 정말 해물짬뽕이 무엇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네요. 새우, 꽃게, 가리비, 홍합들이 얼큰한 국물에 제대로 담겨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짜장보다 짬뽕이 맛있었습니다. 적당히 매콤한 국물이 면에 잘 베어 있어 오랜만에 먹어보는 맛있는 짬뽕이었어요.
식당 이름을 용궁 해물짬뽕이라고 해도 될 만큼 짜장 못지않은 짬뽕 맛이었답니다.
자 이렇게 모든 음식이 다 나왔습니다. 이제 핸드폰은 자리에 두고 열심히 먹었던 기억밖에 없네요...
이렇게 말이죠...
정말 와이프랑 별다른 말도 없이 열심히 먹었습니다. 와이프가 말 좀 하라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으로 맛 평가를 하자면 짬뽕 1등, 군만두 2등, 짜장면 3등이었어요.
짜장면은 웬만한 중국집 짜장면보다 해물도 많고 맛있었지만 저에게는 짬뽕이 워낙 압도적이었어요.
혹시 방문하신다면 꼭 짬뽕을 먹어보길 권합니다.
나가는 길에는 이런 인사말이 있네요.
휴무일도 꼭 알고 방문하세요. 기장까지 가서 헛걸음할 수는 없잖아요.
아마 바로 근처에 용궁사가 있어서 식사 후에 주차를 해놓고 걸어 다녀오시는 분들이 있으신가 보네요.
짬뽕에 소주 한잔 하고 대리기사님 불러 가라고 이렇게 대리운전 전화번호까지 붙여놨네요.
먹고 나왔는데도 여전히 주차장에 차량이 많네요.
이후에는 부른 배를 움켜쥐고 기장 카페로 향했답니다. 기장은 카페도 유명하고 좋은 곳이 많아서(특히 바다 뷰) 다음에 또 소개해 드릴게요.
지금까지 부산 기장 맛집 용궁해물쟁반짜장 방문 후기였습니다. 다음에 또 짬뽕 생각나서 방문할 거 같네요. 기장에 들리시면 한 번 방문해보세요.
전화번호 : 051-723-0944
주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08
영업시간 : 매일 10시 30분 ~ 밤 9시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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