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 부산 광안리 돈까스 맛집 ; 신센

오늘은 맛집 포스팅

 

가게 : 신센 (일식당)

위치 :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145

영업 시간 : 매일 11:30 – 22:00 (※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전화번호 : 051-627-9191

방문시간 : 2019.08.17 오후 1시

테이블 : 4인석 6개, 2인석 2개

 

 

토요일. 아침에 남천동에 볼 일이 있어 나왔다. 일을 다 보고 나니 배가 출출~ 시간은 어느새 점심시간. 아침을 안먹고 나와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 정도였다. 구글 지도를 이용해서 음식점을 검색하는데 “신센＂이라는 일식 돈까스 전문점이 검색되었다. 별점도 좋고 리뷰도 좋았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돈까스를 못 먹고 있는 상황이라 오랜만에 먹기로 했다. 구글 지도 리뷰를 보니 히레까스가 속이 촉촉하고 겉은 바삭바삭한 가장 강추하는 메뉴였다. 일단 출발해서 가게에 도착했다. 티맵에 가게 이름을 찍어 도착하는 데는 문제 없었다. 하지만, 식당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 사설 주차장을 이용해야 했다. 내가 이용한 주차장은 아래 그림에 표시했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장소에 식당이 있다. 살살 걸어 신센에 도착~! 식당의 정문 간판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지만 생각보다 아담했다. 내부 인테리어도 그냥 동네 일식 전문점 같다는 느낌이었다. 하긴 이 동네 사람한테는 동네 식당일 뿐이니.

 

 

 

 

자~ 그럼 주문을 시작해보자. 모두가 그럴 것이다. 분명히 짜장면을 먹으러 중국집을 들어왔는데… 메뉴판을… 보니 짬뽕이 더 땡겨서 짬뽕을 시키고 첫입에 후회하는 경험.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난 분명히 히레까스를 먹을 결심으로 식당을 찾았는데. 메뉴판을 펼치니…히레까스 따위는 개나 줘버리는! 입도 짧고 배도 작은데 마음은 메뉴판에 있는것들 다 시켜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출처없는 자신감. 하지만, 마누라 덕분에 정신을 차리고 히레까스를 시켰다.

 

 

 

 

 

헛! 이건 코스요리에서나 볼 수 있는 식전 입맛을 돋우는 에피타이저! 깨를 솔솔 뿌린 흰 죽이 나왔다.

 

 

고소 단백한 흰 죽을 금방 비우고 숟가락에 묻어있는 죽을 빨아먹고 있을 때쯤. 드디어 히레까스가 나왔다. 짜잔~ 사진으로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양이 제법 많다. 가격이 싼편은 아니기에 양이 어느 정도는 되겠지 생각했는데 역시 그리 적은 양은 아니었다. 메뉴 구성도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20분 뒤…. 접시를 깨끗이 비웠다. 둘이서 이 집 맛있다~ 괜찮네~ 블로그 올려야겠네~ 이런 말만하면서 쉼 없이 씹어넘겼다. 광안리가 워낙 맛집이 많다보니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다시 동네로 돌아와 밥을 먹고는 했는데. 여기 신센은 광안리에서 배가 고프면 생각날만한 맛집인거 같다. 오랜만에 먹은 돈까스라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요즘 노노재팬때문에 일식집 가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일식집 운영하는 분들은 우리나라 사장님들이니이런 부분은 좀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