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맛집 하선장 만선칼국수 방문 후기
거제 여행 두 번째 맛집 포스팅은 하선장 만선칼국수 식당이다. 제목에서 대놓고 “우리 식당의 대표 메뉴는 칼국수 입니다~”라고 자랑하고 있다. 거제 맛집 하선장 만선칼국수는 거제 맛집 검색에서 많은 여행객이나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이라고 알려져 있어서 꼭 가봐야겠다 싶었다. 전날 밤 소맥을 늦도록 마셔서 다음날 아침부터 뭔가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땡겼다. 남편의 마음을 어찌 알고 마눌이 딱 맞게 찾아낸 식당이 거제 맛집 하선장 만선칼국수 식당이다. 블로그에 나와있는 사진만 보아도 해장이 되는 것 같았다. 해물이 인정사정없이 많이 들어가 보이고 빨간 국물이 정말 얼큰해 보였다. 거기다가 마지막 화룡정점 칼국수까지. 개인적으로 면을 많이 사랑한다. 그 순간 정말 내 몸이 찾는 딱 맞는 메뉴였다.
하선장 만선칼국수의 위치는 경남 거제시 연초면 소오비길 43번이다. 혹시 예약이나 문의를 위한 전화번호는 055-636-0066번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 오픈해서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 마지막 주문은 오후 8시 30분까지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중요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을 가진다. 주차는 가게 옆 공터에 별도의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큰 불편함이 없다. 대략 10대 정도는 무난히 주차할 수 있어 보였다. 만약 주차장이 만차이면 주변에 골목길에 주차를 해도 무방해 보였다.
우리가 거제 맛집 하선장 만선칼국수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30분 정도 되었다. 다행히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꽤 넓어 보이는 식당 안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우리가 나갈쯤에는 밖에 사람들이 대기하는 상황이었다. 우리가 찾았을때는 아직 점신전이라 드문드문 빈자리가 보였고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가족단체가 제법 보였다. 식당안 인테리어도 바다 느낌이 물씬 나도록 잘 꾸며져 있었다. 가게 앞에는 최적숙성 자가제면이라는 하선장 만선칼국수만의 특색을 홍보해놓았다. 그래서 그런지 식당 내부 눈에 띄는 것은 오픈된 주방에 통유리를 통해 직접 면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자리에 앉으니 직원분께서 메뉴를 갖다 주셨다. 이제 메뉴 공부 들어가 볼까. 메뉴는 풍요만선과 일품만선으로 나뉘어 있다. 풍요만선은 메인 메뉴로 하선장 칼국수, 만선칼국수, 해물대구찜 등이 있고 일품만선은 사이드 메뉴 정도로 해물파전, 낙지탕탕이, 해물무침 등이 있었다. 블로그를 통해 미리 보고 온 메뉴는 만선칼국수였다. 간단히 설명하면 하전장칼국수는 하얀 국물로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 만선칼국수는 얼큰하고 칼칼한 빨간 국물인 특징인 메뉴이다.
가격은 1인분에 12,000원으로 그렇게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이었다. 먹는 양이 많은 사람이라면 칼국수에다가 해물파전을 시키곤 하던데 우리의 배로는 욕심이라 다음 기회로 미뤄뒀다. 메뉴판에는 하선장 만선칼국수를 설명하는 다양한 글들이 있었다. 칼국수를 맛있게 즐기는 법이나 하선장 만선칼국수만의 특색을 잘 설명해놓았다. 싱싱한 생해물을 사용하고 칼국수 면발은 자가제면 최적숙성한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글들이 뭔가 건강한 음식을 먹는 기분이 들게 하였다.
주문한 만선칼국수가 나왔다. 커다란 냄비에 각종 해물과 미나리로 보이는 녹색채소를 위에 얹어 나왔다. 한 번 끓인 거라 바로 먹어도 된단다. 그리고 밑반찬으로는 부추무침과 겉절이 김치가 함께 나왔다. 반찬들도 입맛에 딱 맞았다. 특히 부추무침은 한 번 더 달라해서 먹었다. 해물을 어느 정도 먹은 후에 면을 넣으라고 했다. 혹시, 걸쭉한 국물이 싫다면 면을 따로 삶아 준다고 했다. 해물을 하나씩 건져 먹는데 이거 머 끝도 없이 나온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가리비가 제법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만족했다. 꼬막도 제법 알이 굵은 것들이 들어있었다.
조개를 넣고 끓인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끊임없이 숟가락을 움직였다. 야채들과 해물을 조금씩 주워 먹다가 국물이 제법 졸아 들었을 때 칼국수를 넣었다. 하선장 만선칼국수가 자랑하듯이 자가제면이라 그런지 면이 탱탱했다. 약한 불에 계속 끓이면서 먹는 대로 그렇게 많이 퍼지거나 하지 않았다. 오히려 면에 국물이 배어있어 더욱 진한 맛이 났다. 칼국수에 김치를 싸서 먹으니 매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배고 부르니 이제 정신이 차려졌다. 너무 허겁지겁 먹어서 그런지 둘 다 옷에 빨간 국물이 튀었다. 만선칼국수를 먹을 때는 앞치마를 하길 권한다. 만약, 정말 배가 고프다면 더욱더 권한다. 밖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식사를 마치고 여유 부릴새 없이 재빨리 나왔다.
이번 여행에는 첫 번째 삼거리 식당에 이어 하선장 만선칼국수도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다음에 또 들리면 꼭 해물파전을 먹어봐야겠다. 거제 맛집 하선장 만선칼국수에 대한 맛집 후기였다. 거제 여행을 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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